이번 시간에 알아볼 것은 바로 다음 주 프리시즌에 돌입하면 등장하는 신규 룬 선제공격에 대한 내용입니다. 먼저 선제공격 룬이 처음 알려졌을 때부터 과거 악명을 떨쳤던 도벽 룬의 부활이라던가, 앞으로 탑라인 뚜벅이 탱커들은 돈 뜯기는 지갑 신세가 된다던가 하는 걱정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과연 이러한 것들은 사실일까요? 선제공격은 어떤 룬인지, 그리고 실제 적용되면 어떤 영향이 있을지, 어울리는 챔피언은 누구인지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제공격 룬은 적 챔피언 1명에게 기본 공격이나 스킬로 피해를 입기 전 또는 전투 시작 후 0.25초 내에 해당 적 챔피언에게 기본 공격이나 스킬로 피해를 입히면 5골드를 획득하고 이후 3초 동안 선제공격 효과를 얻어 자신의 기본 공격이나 스킬이 모든 챔피언에게 12%의 추가 피해를 입히며 입힌 추가 피해량만큼(근접 챔피언 100% / 원거리 챔피언 70%) 골드를 획득합니다. 재사용 대기시간은 25초~15초로 레벨에 따라 점차 감소합니다. 즉 핵심은 전투 시작 후 먼저 공격을 가하면 5골드 획득, 그리고 이후 3초동안 12% 추가 피해를 입히는데 이 추가 피해량만큼 골드를 획득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선제공격 룬이 사용되는 챔피언이 그렇게 많지 않을듯 싶습니다. 그 이유로는 선제공격으로 획득할 수 있는 골드량은 추가 피해량에 비례하기 때문에 중후반이나 되야 그만큼의 값어치를 할 수 있는데, 아시다시피 롤은 초반싸움으로 생긴 스노우볼을 얼마나 잘 굴리느냐가 핵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잘 사용하던 룬을 포기하면서까지 굳이 선제공격을 사용해야 되나 싶기도 합니다.
탑 탱커들이 원거리 챔피언들을 상대로 골드를 실컷 뜯긴다는 것도 억지인게 선제공격 룬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선 먼저 피해를 입히고 이후 3초 동안 폭딜을 넣어야 됩니다. 그 과정에서 모든 스킬을 딜을 욱여넣는데 사용하게 되면 자연스레 탑 탱커들이 스킬이 빠진 것을 보고 반격할 기회가 생기는 셈이죠. 또한 자신보다 상대가 먼저 공격을 가하는 경우 선제공격 룬은 다시 쿨타임이 돌기 때문에 원거리 견제기가 있는 말파이트, 볼리베어, 사이온이나 돌격기가 있는 트린다미어, 이렐리아, 피오라 등의 경우에는 상대가 스킬을 다 돌리고 난 뒤 바로 역으로 돌격하여 킬각을 만들어내기도 하죠.
제작진도 마찬가지로 이와 관련해서 언급한게 선제공격 룬의 효과는 골드 획득과 비율에 따른 피해량 증가이기 때문에 그 가치 대부분은 룬 선택에 상관없이 적 챔피언에 대한 선제 공격이 중요해지는 게임 후반에 발생하게 된다고 말을 했고 더불어 재사용 대기시간이 길기 때문에 전투 참여를 강제할 뿐 아니라 제대로 된 이득을 얻으려면 교전에 충실하도록 유도한다고 했죠. 결코 과거의 도벽룬처럼 치사하고 더럽진 않을 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제라스, 카타리나, 카서스가 선제공격과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제라스의 경우 긴 사거리로 항상 선제공격 룬 효과를 터뜨릴 수 있으며 카타리나의 경우 숙련자는 한타에서 순식간에 엄청난 딜링을 선사하기가 가능하죠. 또한 카서스의 궁극기는 선제공격으로 모든 적들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이 챔피언들도 기존에 사용하던 룬을 버려가면서까지 선제공격 룬을 사용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선제공격 룬은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막상 실제 본서버에 적용되면 그렇게 큰 환영은 받지 못할 것 같다는게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뭐 결과는 다음 주 패치를 기다려봐야 알 수 있겠지만 말이죠. 그러면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글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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