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프리시즌 신화급 아이템 정리

내일 롤 10.23 패치가 진행되는데요, 그러면서 본격 시즌10을 마친 뒤인 프리시즌이 시작됩니다. 시즌11 프리시즌에 가장 눈여겨 봐야 할 점은 바로 아이템인데요, 단순히 신규 아이템 몇 개 추가, 옵션 조정 그정도가 아니라 거의 싹 변경된 수준입니다. 아이템의 이미지도 달라졌고, 게다가 아이템에 서사급, 전설급, 신화급과 같이 급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또 기존 쿨감 옵션이 스킬 가속이란 옵션으로 변경되었는데요, 한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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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가속 옵션?

프리시즌 업데이트가 되면서 아이템 부분이 많이 바꼈는데 그중에서도 눈여겨 봐야 할 것은 바로 스킬 가속입니다. 기존 쿨타임 감소(%)가 스킬 가속이란 이름으로 변하게 되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더라구요. 기존에는 단리형 쿨감으로 쿨감 10% 아이템을 3개 장착하고 있으면 쿨감 30%가 되어 쿨타임이 10초인 스킬을 예로 들면 10초에 30%인 3초가 줄어들어 7초마다 스킬을 한 번씩 쓸 수 있었죠. 그러나 업데이트 이후 스킬 가속이 10인 아이템을 3개 들고 있다면 쿨타임이 10초인 스킬의 경우 10초의 10%인 1초가 깎여 9초가 되고, 그 9초에서 또 10%인 0.9초가 깎여 8.1초, 그 8.1초에서 10%인 0.81초가 깎여서 7.29초와 같은 복리식으로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스킬 가속이 높으면 높을수록 더 쿨타임 감소 효과를 많이 느낄 수 있고, 기존 40% 쿨감 한계가 사라졌다는 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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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아이템을 알아보자 

신화급 아이템은 챔피언별로 한 게임에서 단 하나만 살 수 있는 아이템으로, 신화급 아래 등급인 전설 등급 아이템에 특수 효과를 부여하며 가장 강력한 스펙을 가지고 있는 아이템입니다. 이런 특수 효과들에는 다양한 옵션들이 있는데 한번 어떤 신화 아이템들이 있는지 확인해보도록 할까요? 

 

첫 번째 신화급 아이템은 슈렐리아의 군가입니다. 기존 슈렐리아의 몽상이 업그레이드 된 느낌으로, 기존에는 단순히 주변 아군 이동속도만 상승시켜줬다면 패치 이후에는 사용 이후 챔피언에게 가하는 아군의 다음 3회의 기본 공격 또는 스킬이 추가 피해를 입히게 변경되었습니다. 주로 로밍형 서포터들이 자주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 신화급 아이템은 강철의 솔라리 펜던트입니다. 기존 옵션과 거의 비슷하네요. 탱커형 서포터가 올리기에 적합한 아이템입니다. 

 

세 번째 신화급 아이템은 제국의 명령으로 신규 아이템입니다. 레오나의 패시브를 가져온 듯한 아이템으로 해당 아이템을 보유한 챔피언이 스킬로 다른 챔피언을 둔화 또는 이동불가 상태로 만들면 추가 피해를 입히는데다가, 표식을 남겨 아군이 대상에게 피해를 가하면 추가로 마법 피해를 입히며 아군과 자신의 이동속도가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아이템입니다. 주문력도 붙어 있기 때문에 유틸폿 이외에도 새로운 챔피언인 세라핀이나, 그 외의 AP딜러 서포터들도 많이 사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석 재생기라는 신화급 아이템인데요, 해당 아이템도 주로 서포터 챔피언들이 갈 것으로 예상되고 쿨타임이 2초이기 때문에 2초마다 적에게 평타 한번씩만 때려도 아군의 체력이 회복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챔피언에게 기본 공격이나 스킬을 가하면이라고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적 챔피언이 아니라 아군을 상대로 스킬을 사용하여도 체력을 회복시켜주기 때문에 유미와 나미나 룰루, 유미, 잔나 등의 유틸 서포터들에게 자주 기용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태양불꽃 방패로, 기존 태양불꽃 망토가 이름이 변경된 느낌입니다. 기존과는 다르게 중첩될수록 더 불사르기 딜이 강해지기 때문에 최대한 적진에서 오래 비비는 챔피언들에게 자주 선택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자크, 마오카이, 말파이트가 주로 이 신화급 아이템을 채택할 것으로 판단되네요. 

 

기존 마법공학 초기형 벨트-01을 계승한 신화급 아이템으로서 사용 후 2초 동안 적 챔피언 방향으로 이동할 때 이동속도가 상승되는 옵션을 달아준 것으로 보아 도주용보다는 추노용으로 더 많이 사용될 듯 합니다. 

 

기존 마법공학 총검의 회복 효과와 기괴한 가면의 고유 지속 효과를 강화시켜 가져온 신화급 아이템으로 전투 지속력이 강한 모데카이저, 블라디미르, 스웨인 등에게 잘 어울릴 것으로 보입니다. 

 

쿨타임도 짧은편도 아닌데다가 원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스킬도 아니라 굉장히 애매한 취급을 받는 신화템입니다. 주로 AP 암살자 챔피언에게 사용될 것 같은 아이템이지만, 다른 좋은 신화급 아이템들이 많아서 굳이 이 아이템을 기용할지는 모르겠네요. 다른 전설급 아이템에 스킬 가속을 올려주는 옵션은 좋습니다. 

 

이전 시즌 얼어붙은 건틀릿을 계승한 신화 아이템인 서리불꽃 건틀릿입니다. 다만 지속효과에 달린 챔피언 크기 7.5% 증가는 조금 애매하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방어력에 치중되어 있는 아이템인만큼 탱커 챔피언들이 주로 올리겠지만, 탱커 입장에서 크기가 커지는 것은 적의 스킬들을 더 잘 받아낼 수 있다는 이야기이지만 조금 바꿔 말하면 굳이 맞지 않아도 될 스킬도 맞게 될 수 있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립니다. 

 

이전 시즌 정당한 영광을 계승한 신화 아이템으로 상대방과의 거리를 좁히는데 특화되어 있는 아이템입니다. 또 바로 위의 서리불꽃 건틀릿이 방어력에 치중되어 있었다면, 터보 화공 탱크는 마법 저항력에 치중되어 있는 아이템입니다. 개인적으로 신지드나 문도 박사같은 기동성이 부족한 챔피언들이 올릴 것 같은 아이템입니다. 

 

방어구 관통력과 스킬 가속을 제공하는 AD 암살자용 신화템으로 시야에서 보이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이 사라졌으며 15초 쿨타임이 생겼습니다. 게다가 암살에 성공하는 경우 1.5초 동안 투명 상태가 되어 도망치기도 더 쉬워졌네요. 

 

1.5초 내에 한 챔피언에게 다른 기본 공격이나 스킬로 2회 공격하면 대상 최대 체력의 8%에 해당하는 물리 피해를 추가로 입히는데다가 2초 동안 이동 속도가 30% 상승, 거기에 보호막까지 얻게 됩니다. 그냥 준수한 신화급 아이템이네요. 

 

AD 전용 돌진 아이템으로 돌풍이나 마법공학 로켓 벨트와 달리 다케팅 돌진이라서 도주용으로는 사용이 불가능하며, 진입 거리를 늘리거나 대상이 거리를 벌릴 때 재차 추노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옵션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우디르 같은 뚜벅이 챔피언이 적을 추노할 때 이 아이템을 이용하여 기동성의 한계를 극복할 수도 있습니다. 

 

선혈포식자는 체력이 낮을 수록 공격력이 증가하는 옵션을 가지고 있고, 사용하는 경우 주변 적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체력을 회복하기 때문에 주로 낮은 체력에서 외줄타기가 일상인 챔피언인 올라프나 트린다미어에게 자주 사용될 듯 한 아이템입니다. 

 

발걸음 분쇄기는 돌진+둔화를 제공하기 때문에 주로 가렌이나 리븐 등 돌격형 전사 챔피언들이 많이 사용할 것 같습니다. 공격적인 옵션은 다른 신화템에 비해 조금 빈약하고, 이동속도에 치중되어 있습니다. 

 

대상 최대 체력 비례 데미지에 공격속도도 상승, 챔피언에 적중하면 체력 회복까지 붙어있는 옵션으로 주로 카밀, 피오라 등이나 볼리베어, 이즈리얼, 갱플랭크, 나서스 등의 다양한 챔피언들에게 주목을 받는 신화급 아이템입니다. 

 

이전과 거의 비슷한 옵션을 보여주는 아이템으로 주로 잭스나 카밀, 헤카림처럼 주문 검을 발동시키기 쉬운 브루저들이 많이 애용합니다. 원거리 딜러 중에서는 그나마 이즈리얼, 코르키 정도가 애용하죠. 

 

이전 시즌의 리안드리의 고통을 계승한 신화 아이템으로, 체력 옵션이 사라진 대신 주문력이 늘었으며, 첫 코어에 어울리게끔 마나와 스킬 가속이 생겼습니다. 불태우기 시간은 이전보다 4초 늘어났고, 거기에다가 대상의 마법 저항력을 최대 25%나 깎아내어 핵심 마관템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리나 르블랑 등의 스킬 콤보를 우겨넣어 적을 암살하는 AP 챔피언들에게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기존 루덴의 메아리 아이템이 루덴의 폭풍이라는 이름으로 신화급 아이템이 되었네요. 이전 시즌에 비해 주문력이 살짝 감소했지만, 자체 마법 관통력이 생겼고, 지속 효과로도 마법 관통력을 제공합니다. 그 외에는 기존 루덴의 메아리와 비슷하네요. 

 

이전 시즌의 마법공학 GLP-800을 계승한 신화 아이템으로 세트의 W와 비슷하게 생긴 효과가 나와 공격합니다. 중앙에 진한 파란 부분에 맞으면 속박에 걸리게 되는 하드 CC기 주문력 아이템입니다. 효과는 좋지만 사거리가 짧기 때문에 진입을 해야하는 갈리오, 그라가스, 리산드라나 기동성이 좋아 각을 만들기 좋은 아리, 릴리아, 사일러스같은 마법사 챔피언들이 사용하기 좋습니다. 

 

무려 논타겟 이동기를 제공하는 AD 치명타 아이템으로 수많은 뚜벅이 원딜 챔피언들의 생존력을 올려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돌진 후 근처 대상들에게 체력이 낮을수록 피해량이 높아지는 화살을 쏘기 때문에 피니시 용도로 쓸 수 있지만 주로 뚜벅이 원딜들의 생존기 및 카이팅 수단으로 예상되는 아이템입니다. 

 

3타 추가 효과를 보유한 아이템으로 퍼센트 데미지를 없앤 뒤 AD 계수를 추가한 베인의 은화살 느낌입니다. 구인수를 많이 가는 원딜이나 순간적으로 평타를 여러번 넣을 수 있는 루시안 같은 챔피언이 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원딜 신화템에 비해 공격 관련 옵션은 덜 하지만 전투 지속면에서는 가히 압도적인 아이템입니다. 주로 야스오나 요네, 트린다미어, 사미라와 같은 챔피언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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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이렇게 이번 시간에는 롤 프리시즌 신화급 아이템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신화급 아이템은 처음에도 말했다시피 챔피언당 한 가지 밖에 구매하지 못하니 신중하게 구매해야 되겠습니다. 미리 자신이 주로 플레이하는 챔피언의 아이템 빌드를 생각해놓는것도 좋은 생각이겠죠?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