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해드릴 롤 아이템은 바로 만년서리입니다. 시즌10에는 마법공학 GLP라는 이름으로 사용되었지만 프리시즌으로 넘어오게 되면서 능력치 상향, 하위 템 변경, 또 아이템 액티브 스킬도 살짝 변경되었습니다. 본 블로그에서 다룬 프리시즌 아리 공략 글에서도 만년서리에 관련해서 설명했었기도 했지만 조금 더 자세히 따로 이렇게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한번 만년서리의 옵션과 효율 기타 등을 알아보도록 할까요?
만년서리는 보면 알 수 있듯이 스탯만 본다면 주문력 80, 체력 200, 마나 600, 스킬 가속 10을 올려줍니다. 총 가격은 3400골드인 AP 신화템중 한 가지입니다. 이 아이템의 특별한 효과는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 있다는 점인데요, 사용시 원뿔 범위 내의 적들에게 100+주문력의 30%에 해당하는 마법 피해를 입히고 1.5초동안 65% 둔화시킵니다. 또한 범위 중앙의 적들은 속박이 되죠. 재사용 대기시간은 20초로 굉장히 짧은 편이며 신화급 기본 지속 효과로 다른 모든 전설급 아이템에 주문력 15를 부여합니다.
만년서리의 하위 아이템은 사라진 양피지와 방출의 마법봉인데요, 사라진 양피지의 경우 AP 챔피언들의 마나 수급에 도움을 주어 좋은 아이템임에 틀림없습니다. 과거 빙결 룬을 들고 GLP를 갔었던 챔피언들의 경우 마나가 부족한 경우가 있었는데 이러한 단점은 보완되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보면 알 수 있겠지만 과거에 GLP에 비해 시전시 선딜레이가 생겨서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피하기가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처음 출시 되었을 때는 기존 시즌10때 사용하던 빙결 아리가 빙결 룬이 아니라 지배 룬을 들고도 빙결 아리처럼 운용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좋아하던 분들이 많이 있었는데, 정작 이렇게 출시되고 나니 아리에게는 잘 맞지 않는 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OP.GG기준 추천 빌드를 보면 처음에는 만년 서리 빌드가 있었지만 현재는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하자가 있는 아이템이라는 것이겠죠? 그 외에도 루덴의 메아리가 스킬이 터지면 잠시 이동속도가 빠르게 증가하는 효과가 있는데 그게 너무 좋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만년 서리의 하자와 루덴의 장점 이 두개가 겹쳐서 많은 AP딜러들이 만년 서리를 포기하게 된게 아닐까 싶네요.
AP 메이지 챔피언들 대다수가 사거리가 어느정도 되기 때문에 중장거리 마법사들은 물론 그들 중에서도 GLP를 자주 활용했던 챔피언들마저 만년서리를 활용하는 모습이 드뭅니다. 또한 AP 암살자들 역시 더 효율적인 신화 아이템을 내비두고 굳이 만년서리를 올릴 이유가 없어서 일부 챔피언을 제외하면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그 일부 챔피언들도 다른 아이템의 채용률이 훨씬 높죠. 다른 신화급 마법 아이템들이 너프당했으나 정작 만년서리 자체는 버프가 없어서 여전히 마법사 신화아이템중 가장 낮은 선택률과 승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번 시간에는 롤 아이템 만년서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처음 출시되었을 때는 '와 이거 완전 사기 아니야?'와 같은 의견들이 많았었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별로라는 평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또 지표들도 그걸 증명해주는 만큼 다른 방향으로 수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사용 효과가 예전 GLP만도 못하다는 것이겠죠? 여하튼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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