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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 다뤄볼 내용은 후쿠오카 2박3일 여행입니다. 먼저 여행인만큼 사람마다 추구하는 여행의 즐거움이 다르기 때문에 말씀드리자면, 본 후쿠오카 2박3일 여행 계획 일정은 주관적인 의견이 많이 담겨있습니다. 먼저 항공권이 도쿄, 오사카 등 타 일본 지역보다 대체로 저렴하기에 가성비 여행을 컨셉으로 잡았으며, 렌트 없이 대중교통만을 이용합니다. 또한 기본적인 여행 코스 위주로 작성되었고, 숙소, 기념품이나 기타 쇼핑, 식비 등은 개개인에 따라 지출이 천차만별이 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후쿠오카 하면 근교 여행을 떠올리는 분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2박 3일은 근교까지 가기에는 짧은 기간이므로 후쿠오카만을 중심으로 계획이 작성되었습니다. 또한 너무 지나친 강행군은 연령대 및 건강에 따라 힘들 수 있기에 남는 시간이 널널하게 계획했으며, 따라서 시간이 남을 거라 예상하면 다른 추가적인 플랜들을 구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적인 여행 계획 일정 

후쿠오카 공항 도착 -> 숙소 이동 -> 라쿠 스이엔&스이요미 신사 -> 캐널시티 하카타 ->  라멘 스타디움 -> 숙소
나가하마 선어시장회관 -> 오호리 공원 -> 모모치 해변 -> 아타고 신사 -> 하카타 토요이치 -> 숙소
퇴실 -> 간단한 식사 -> 돈키호테 -> 짐 챙겨서 공항 -> 귀국

 


 

1일차

후쿠오카 공항 도착 -> 숙소 이동 -> 라쿠 스이엔&스이요미 신사 -> 캐널시티 하카타 ->  라멘 스타디움 -> 숙소

먼저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공항에 도착했으면 당연히 예약해둔 숙소로 이동을 해야 하고, 보통은 숙소에 짐을 내려다 두고 본격적으로 계획대로 하는 것이 맞습니다. 점심을 먹고 숙소 체크인까지 끝낸 시간이 3~5시라고 가정하고 세운 계획입니다. 

 

라쿠 스이엔과 스이요미 신사는 위치적으로 서로 붙어 있기 때문에 돌 때 항상 세트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라쿠 스이엔은 초록초록한 정원이며, 스이요미 신사는 말 그대로 신사입니다. 

(주소: 2 Chome-10-7 Sumiyoshi, Hakata Ward, Fukuoka, 812-0018 일본) 

 

캐널시티 하카타는 거대한 복합 쇼핑 센터로 매시 30분 마다 분수쇼가 진행되는데, 보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만약 저녁인 경우 조명을 이용해 더욱 멋진 분수쇼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복합 쇼핑 센터인 만큼 쇼핑을 해도 좋으며, 기억으로는 인형뽑기 기계들이 몰려있는 곳도 존재하여 뽑기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인형 뽑기에는 돈을 지나치게 쓰지는 않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주소: 1 Chome-2 Sumiyoshi, Hakata Ward, Fukuoka, 812-0018 일본)

 

라멘 스타디움은 캐널시티 하카타의 5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라멘집이 여럿 모여있으며, 이중에서 실적이 가장 낮은 가게는 일정 기간마다 나가게 되고 새로운 라멘 가게가 들어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각 가게마다 지역 특색을 지닌 라멘들이 있으며, 어디로 들어가도 사실 평타 이상은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주소: 5F, 1 Chome-2 Sumiyoshi, Hakata Ward, Fukuoka, 812-0018 일본) 

 


 

2일차 

나가하마 선어시장회관 -> 오호리 공원 -> 모모치 해변 -> 아타고 신사 -> 하카타 토요이치 -> 숙소

2일차의 시작은 나가하마 선어시장회관으로 시작합니다. 사실 여기는 관광지가 아니라 일종의 식당 개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싱싱한 생선과 함께 일본의 가정식을 느껴볼 수 있는데, 가격도 저렴한데다가 맛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여타 다른 관광지처럼 외국인이 바글바글하지 않고,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입니다. 원래 물일을 하는 분들을 위해 세워진 느낌인데, 관광객도 식사가 가능합니다. 

(주소: 일본 〒810-0072 Fukuoka, Chuo Ward, Nagahama, 3 Chome−11−3 1階)

 

오호리 공원은 국내에서 후쿠오카 가볼만한 곳 추천 하면 항상 언급되는 곳으로, 단순히 넓은 호수 공원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공원이 크기 때문에 한 바퀴 또는 가운데 다리 길을 쭉 이동하는 것으로도 꽤나 시간이 소요됩니다. 뒤에 드넓은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보고, 자연도 느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비용을 지불하고 오리배를 이용할 수 있는데, 사람이 페달을 밟는 식이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피곤할 수 있기도 합니다. 

(주소: 일본 〒810-0051 Fukuoka, Chuo Ward, Ohorikoen, 公園管理事務所) 

 

모모치 해변 역시 자주 언급되는 후쿠오카 관광지로, 가보면 일본답지 않은 건축 양식들과 함께 넓은 바다를 느낄 수 있습니다. 모래사장과 해변, 바닷내음을 느낄 수 있고, 근처에 후쿠오카 타워가 있어서 육안으로 보입니다. 본 계획에는 후쿠오카 타워를 넣지 않았지만, 가보고 싶다면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주소: 2 Chome-902-1 Momochihama, Sawara Ward, Fukuoka, 814-0001 일본) 

 

아타고 신사의 경우에는 국내에서 거의 언급되지 않는 스팟입니다. 도심에 있는 신사와는 달리 어느정도 계단을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 중심에서 상당히 떨어진 곳이지만 그럼에도 코스에 넣은 이유는 후쿠오카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후쿠오카 타워보다 여기에서 보는 경치가 더 아름다웠습니다. 

(주소: 2 Chome-7-1 Atago, Nishi Ward, Fukuoka, 819-0015 일본)

 

그 다음에는 하카타 토요이치라는 곳인데, 이곳은 간단하게 초밥집입니다. 한 피스당 110엔이며, 원하는 대로 초밥들을 접시에 골라 가져오면 점원이 와서 계산을 해주는 식입니다. 술이나 가리비, 튀김 등은 주문을 하면 되고, 간장 및 와사비는 셀프로 가져와서 알아서 먹으면 됩니다.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초밥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여기도 현지인들이 대부분이었으며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이므로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주소: 13-6 Chikkohonmachi, Hakata Ward, Fukuoka, 812-0021 일본) 

 


 

3일차 

퇴실 -> 간단한 식사 -> 돈키호테 -> 짐 챙겨서 공항 -> 귀국

마지막 3일차는 이제 숙소 체크아웃을 하고 별 큰 일정 없이 그래도 일본에 왔으니 간단하게나마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식사는 간단하게 우동이나 라멘 등으로 해결하면 되고, 여행 짐은 코인락커를 이용하면 됩니다. 코인락커를 이용할 때 돈키호테를 들렀다 공항에 다시 챙겨서 돌아갈 것을 고려하여 적절한 위치에 짐을 보관해주시면 됩니다. 돈키호테가 아니더라도 이온몰이라던가, 맥스벨류라던가 기타 쇼핑몰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만, 워낙 돈키가 유명하기에 일단 돈키로 계획을 짰습니다. 

 

 


 

계획엔 넣지 않은 부분 

1. 아이노시마 섬 

다친 고양이들도 많이 보였다. 관광객이 먹이 주는 것은 금지되어 있었는데, 그럼에도 주는 분들이 종종 있었다. 

아이노시마 섬은 고양이 섬이라고도 불리는데, 그만큼 길고양이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일반 길고양이들과는 달리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으며, 손길 역시 거부하지 않습니다. 다만 길고양이들이라 위생적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에 민감하다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반대로 고양이를 너무 좋아한다면 가볼 법 합니다. 

 

계획에 넣지 않은 이유는 아무래도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선착장까지 가서 배를 타고 1~2시간 가량 둘러본 뒤 다시 후쿠오카 시내까지 오려면 넉넉히 6시간은 잡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너무 강행군 계획이 될까바 아쉽지만 빼버렸습니다. 2박 3일이 아니라 3박 4일이었다면 넣었을 관광지입니다. 


2. 후쿠오카 타워 

후쿠오카 타워, 아름답지만 한국인 바글바글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로 후쿠오카 전경을 높은 곳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막상 가보면 한국인들이 너무 많아 여기가 외국인지 한국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앞서 계획에 아타고 신사에서 보는 후쿠오카 전경이 더 아름답다고 생각되고, 후쿠오카 타워의 경우 대기줄이 있을수도 있고 입장료도 드는데 굳이 갈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다만 모모치 해변 근처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타워 안은 아니더라도 타워 밖에서 타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정도는 추천드립니다. 


3. 이치란 라멘 

이치란 라멘, 맛있게 먹었으나 웨이팅이 있었다면 굳이 안 갔을 듯. 

일본 프렌차이즈 라멘집으로 국내에서도 일본에 관심이 있다하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치란 라멘입니다. 후쿠오카는 이치란 라멘 본점이 있고, 이치란 라멘이 애초에 후쿠오카 하카타 돈코츠 라멘을 메인으로 하기에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치란 라멘도 굉장히 유명하기에 가볼 법 하지만, 1일차 계획에서 이미 캐널시티 하카타 5층의 라멘 스타디움이 있기 때문에 과감하게 빼버렸습니다. 

 

이치란 라멘의 평가는 한국인들은 호불호가 갈립니다. 그냥 한국에서 유명하니까, 너도나도 가니까 가는거 아니냐부터 해서 다른 맛있는 라멘집도 많다, 먹어봤는데 별로다, 아니다 맛있다 등 여러 의견들이 있습니다. 이치란 라멘의 장점은 라멘의 여러 부분을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맛, 기름진 정도, 마늘, 파, 차슈, 빨간 비밀 소스, 면 이렇게 여러 항목들을 원하는 대로 설정하여 먹을 수 있습니다. 


4. 모츠나베

후쿠오카 특산 요리 모츠나베

모츠나베는 후쿠오카의 특산 요리로 우리나라 말로 하면 곱창전골입니다. 특산 요리인 만큼 후쿠오카에 방문했다면 한 번쯤 먹어볼 것을 권장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위의 계획들에서 당일 일정을 일찍 끝내고 가볍게 맥주와 함께 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5.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 (야타이) 

외국어 잘하는 인싸라면 도전 

포장마차 거리로도 알려진 나카스 야타이입니다. 사실 이런 자리에 앉아 다른 사람들과 도란도란 자잘한 이야기를 나누며 한 잔 마시는 것을 기대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전제조건이 필요한데, 1) 외향적인 성격일 것, 2) 대화를 나눌 상대의 언어를 어느 정도 알아듣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둘 다 해당된다면 경험삼아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만, 단점으로는 이러한 가게들은 회전율이 생명이기에 보통 1인 1메뉴가 강요되고 너무 늦게 먹는다면 눈치를 주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가격이 저렴한 편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기에 차라리 다른 이자카야를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타 후쿠오카 여행 팁 

1. 패스권 관련 

일단 저는 후쿠오카를 여행할 때 택시는 후쿠오카에서 공항으로 갈때 짐이 많아 딱 한번 이용한 것 빼고는 이용하지 않았고, 나머지는 전부 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 지하철과 버스를 둘 다 이용해야 하는데, 이게 다 되는 패스권은 가격이 꽤나 나가서 그냥 따로 패스권을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 각 일정 경로를 알아본 뒤 패스권을 구매하는게 이득이라면 구매하고, 그게 아니라면 구매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기념품 관련 

마지막 날에 기념품 쇼핑 일정을 넣었지만, 꼭 그곳에서 모든 기념품을 다 구매할 필요는 없습니다. 후쿠오카 공항 안쪽으로 들어오면 기념품을 면세로 파는 가게들이 꽤나 있기 때문입니다. '아 이건 공항 내 면세점에서 안 팔 것 같은데'하는 것들을 위주로, 그리고 사전에 후쿠오카 면세점들에서 무엇을 파는지 알아보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3. 포켓 와이파이 vs 해외 유심 

포켓 와이파이의 경우 내내 들고 다녀야 하고 충전을 해주어야 한다는 단점으로 인해 그냥 해외 유심을 추천드립니다. 최신 스마트폰 기종들은 eSIM 서비스가 있어서 따로 유심을 교체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현지에서 이용할 수 있게끔 되어있기도 하니, 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구글 맵(https://www.google.co.kr/maps/?hl=ko) 이용하기 

GPS를 켜놓은 상태로 구글 맵을 이용하면 목적지까지 가는데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또한 가는데까지 어떤 지하철이나 버스를 어디서 타야되는지, 요금은 얼마인지,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등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목적지를 찾아가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 

이렇게 이번 시간에는 후쿠오카 2박 3일 여행 일정 계획을 짜봤습니다. 사실 2박 3일은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닌데다가, 거기에 여행객들마다 출국 및 입국 시간이 다르기에 대략적이고 널널하게 일정을 잡았습니다. 앞서 말했듯 관광지나 숙소 주변을 미리 검색해보고 시간이 남으면 그곳을 방문하거나 혹은 가볍게 술 한 잔 한다거나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숙소로 돌아올 때 편의점도 꼭 들러서 다양한 먹거리들 드셔보구요. 그러면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글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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