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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31일 오전 6시 41분 경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급 재난 문자가 날라왔습니다. 위급 재난 문자는 실종자를 찾는 안전 안내 문자와 달리 진짜 위급한 상황일 때 알려주는 문자로, 대피가 필요한 정도의 일인 경우에 발송됩니다. 훨씬 더 심각한 만큼 스마트폰을 진동으로 해두어도 사이렌이 울리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강제로 기상했습니다. 결과만 미리 말하면 대피할 필요 없고 그냥 주무시거나 출근 또는 학교갈 준비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위급 재난 문자

위급 재난 문자의 내용은 '[서울특별시]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입니다. 문제는 왜 경계경보가 발령되었는지, 어떤 상황인지에 대해 어떠한 구체적 명시도 없는데다가, 어떻게 대피 준비를 하는지, 어디로 대피를 할 지도 전혀 기술되지 않은 두루뭉술한 내용이라는 점입니다. 

 


 

위급 재난 문자 이유 

위급 재난 문자가 발송된 이유는 북한에서 우주발사체를 남쪽 방향으로 발사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북한은 이미 5월 29일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했었으며 1단 로켓 낙하지점은 전분 군산쪽에서 서해 멀리, 페어링 낙하지점으로는 제주도에서 서쪽으로 먼 해상, 2단 로켓 낙하지점으로는 필리핀 루손섬 동방 해상을 지목했었습니다. 다만 합참은 이 우주발사체가 위성을 가장한 ICBM(대륙 간 탄도 미사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기 때문에 위급 재난 문자를 발송한 듯 싶습니다.  

 


 

지나친 공포감 조성 vs 안전 불감증

이렇게 오전 6시경부터 사이렌과 함께 위급 재난 문자를 받은 네티즌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쓸데없이 공포감을 조성한다', '미사일 날리는게 한 두번이냐'와 같은 식이고 두 번째는 '휴전국인 것 맞냐', '안전 불감증이다'와 같은 의견으로 나뉘었습니다. 공통적인 사항으로는 두루뭉술한 상황 설명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입니다. 

 


 

오발령 사항 (07:03) 

이어 오전 7시 3분 다시 한 번 위급 재난 문자가 오는데, 내용에 따르면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을 알려드림'입니다. 이로 인해 6시 41분에 위급 재난 문자로 인해 강제로 기상한 사람들 중 빠르게 원인을 파악하고 다시 잠에 든 사람들을 한 번 더 사이렌과 함께 깨움으로서 짜증을 크게 유발했습니다. 또한 첫 위급 재난 문자가 발송되었을 때 네이버나 에타 등 트래픽이 몰려 접속이 잠시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었는데, 이로 인해 더더욱 진짜 무슨 일 생겼나 하는 분들도 있었을 듯 합니다. 

 


 

마무리 

시끄러운 사이렌과 함께 이런 두루뭉술한 위급 재난 문자를 보낸 것에 대해, 그리고 그게 사실 '오발령이었음ㅋ'이라는 대응에 대해 아마 31일 오늘 내내 시끄러울 듯 합니다. 아마 혼란을 겪었다는 내용의 기사, 실제 위급 상황에서도 저런 식으로 문자를 보낼꺼냐는 기사, 안전불감증 관련 기사 등 여러 기사들이 쏟아져 나올 듯 합니다. 그러면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글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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