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해드릴 애니메이션은 이세계 마왕과 소환 소녀의 노예 마술입니다. 2021년 2분기 기준으로 2기가 진행중인 라이트노벨 원작 애니메이션이죠. 장르를 따져보면 이세계 판타지물입니다. 그러면 어떤 내용인지, 그리고 보면서 어땠는지, 재미는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리뷰를 읽기 전 1화의 내용이 다소 포함되어 있으니 스포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은 패스하시면 되겠습니다.
주인공 사카모토 사쿠마는 MMORPG 게임인 크로스 레벨리에서 최고 레벨 달성 및 모든 원소 마술을 마스터, 압도적인 장비 및 컨트롤로 해당 게임에서 최강의 플레이어입니다. 게임 내에서 커플들이 보이면 그냥 PK로 캐릭터들을 죽이기도 하고 마음 내키는대로 행동하기 때문에 유저들 사이에서는 진정한 마왕(보스몹)으로 불리고 있죠. 하지만 현실세계에서는 그냥 한 명의 히키코모리에 불과했습니다.
12시가 되고 갑자기 그는 다른 곳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깨어났을 당시 양 옆에서는 두 명의 소녀가 볼에 뽀뽀를 하고 있었죠. 그러고 주변을 살피고 난 결론은 본인이 플레이하던 게임인 크로스 레벨리 세계에 본인이 소환되었다는 겁니다. 다만 본인 그 자체로 소환된 것은 아니라 본인의 캐릭터로 말이죠. 이야기를 들어보니 저 두 소녀 셰라와 렘이 소환 의식을 치뤄서 소환을 시도했고 그 결과 주인공이 소환된 것이었습니다. 다만 본래라면 소환수에게 씌워져야 할 예종의 목걸이가 소환을 시도한 저 두 명의 소녀에게 씌워졌습니다. 주인공은 본인을 디아블로(게임 내 캐릭터명)라고 소개했고 아무래도 게임 내에서 모든 마법을 튕겨내는 반지를 장착하고 있었는데 그게 원인이라는 것을 짐작합니다.
여차여차 마을로 간 디아블로와 두 소녀는 예종의 목걸이를 해제하려고 방법을 찾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기도 하고 그러면서 렘이 뭔가 숨기고 있는 비밀이 있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디아블로는 렘과 방으로 들어와서 비밀을 알려고 하지만 렘이 가르쳐주지 않아 고문을 해야겠다 말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히키코모리였던 디아블로는 렘을 덮치지 못하고 귀를 만지작거리는 것으로 고문을 합니다. 만지작 거리기도 하고 바람을 불어넣기도 하는 등 그러면서 결국 렘은 비밀을 말하게 되는데 바로 자신의 몸 안에 마왕 크레브스크룸의 영혼이 봉인되어 있다는 것이었죠. 렘의 목표는 자신의 몸 안에 있는 마왕 크레브스크룸을 처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비밀을 알아챈 디아블로는 자신이 처치해주겠다며 자신에게 맡기라고, 본인은 도망치지 않는다며 렘과 약속하고 렘은 이에 감격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그런 식으로 전개가 되다 1화가 드디어 마무리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작화도 굉장히 뛰어났고, 또한 성우의 목소리들도 캐릭터와 굉장히 잘 어울렸죠. 새로운 캐릭터들이 계속해서 등장하는 것들, 느리지 않은 전개속도, 주인공이 엄청 강한 먼치킨(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더 강한 캐릭터들이 등장) 등이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끔 하고 재미있다고 느끼게 해준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가지 특징은 너무 과도한 서비스신이라고 해야될까요? 대놓고 노렸다는 것? 섬유(옷)만 녹이는 슬라임이라던가, 손가락을 집어넣는다던가 하는게 어떻게 보면 여성들이 보는 경우 불편함을 느낄수도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남성향 애니메이션이네요.
서비스신만 잔뜩 들어가있고 알맹이는 거의 없는 애니메이션도 많은데 그런 것들에 비하면 이세계 마왕과 소환 소녀의 노예 마술은 충분히 재미있다고 여겨지네요. 뭐 주변에 사람이 있으면 보기 좀 그렇지만 애니는 애초에 혼자 보는 경우가 더 많으니까 괜찮겠죠. 그러면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글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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