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추천해드리는 애니메이션은 바로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입니다. 국내에서는 줄여서 전생슬이라고 부르는 이 애니메이션은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이세계 전생물이죠. 당연하게도 이세계물답게 여러 이세계물 클리셰들이 상당한데 그럼에도 스토리 진행이 나름 재미있어서 추천드립니다. 그렇다면 이 작품은 어떤 작품인지 알아보도록 할까요? 1화의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되는 글이니 1화 스포를 원하지 않는다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길 바라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주인공은 후배가 본인의 여자친구를 소개해준다고 해서 만나러 가는 길이었고 그렇게 마주치게 됩니다. 시덥잖은 농담을 하며 분위기를 환기시키면서도 속으로는 여친없는 햇수 = 나이인 자신에게 본인의 여자친구를 소개해주는 후배가 야속하기도 한 모양입니다.
그러다 갑자기 어디선가 괴한이 나타나 후배의 여자친구쪽으로 달려옵니다. 후배는 여자친구를 뒤로 하고 보호하려고 움직였지만 그 후에 어떻게 해야 될지는 전혀 생각지 못하고 다가오는 괴한을 보며 당황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후배를 밀치고 대신 자신이 칼을 맞게 되는데요, 딱 봐도 깊숙히 칼이 들어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칼을 맞고 죽어가는 과정에서 자꾸 환청을 듣게 되는데, 여하튼 본인이 죽어가는 것을 느끼며 후배에게 마지막으로 유언을 남기죠. "집에 있는 컴퓨터 HDD에 있는 내용물들 목욕물에 담궈서 완전히 지워줘"
그렇게 죽은 뒤 주인공은 어두컴컴한 동굴속에서 정신을 차리게 됩니다. 허나 앞도 보이지 않고 자신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를 인지하지도 못하고 동굴 속을 여기저기 싸돌아다니죠.
그러다 동굴 안에 봉인되어 있는 마물을 만나게 되고 그 마물은 주인공에게 마력감지라는 스킬을 사용하여 주변 상황을 볼 수 있다고 알려줍니다.
해당 마물은 봉인된 드래곤이였으며 300년동안 동굴 안에서 혼자 지내왔다고 합니다. 주인공은 자신은 모쏠로 33년도 외로웠는데 얼마나 외로웠을까 하며 측은함을 느끼고 친구를 하자고 제안하며 드래곤은 츤데레적인 면모를 보이면서 결국 둘은 친구가 됩니다.
한편 목숨을 구해진 후배는 주인공의 마지막 유언대로 컴퓨터 본체를 욕조 물에 담구며 그렇게 1화는 끝이 납니다.
1화를 보고 계속해서 보게 되었는데 여타 이세계물과 마찬가지로 주인공이 사기급 능력을 지녔습니다. 그런 과정에서도 더 강한 존재들이 나타나고 주인공은 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죠. 또 다른 등장인물들이 추가적으로 등장하여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작화도 준수한 편이고 뻔한 클리셰들은 몇 가지 들어가있지만 스토리전개가 나름 볼만하여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충분히 재미있다고 느낀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는 1기가 24화로 완결된 상황이고 2기의 경우 현재 방영중에 있습니다. 웬만한 애니메이션이 길어도 2쿨에 끝나며 더 이상 애니메이션으로 방영이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3쿨째인 2기가 방영되는 것을 보면 그만큼 일본 내에서도 충분히 인기가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네요. 그러면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글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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