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더라도 한 번쯤 들어는 봤을 법한 원펀맨이라는 작품에 대해서 후기겸 리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아래에서도 이야기 하겠지만 기존 작품들의 뻔한 클리셰를 완전히 깨부수고 신선한 느낌을 준 애니메이션으로 엄청난 작화가 더해져서 더욱 화제가 되었던 작품입니다. 애니메이션도 다양한 장르가 있지만 뭔가 싸우는 내용의 작품을 좋아하신다면 원펀맨을 추천드리고, 다른 작품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 작품입니다. 그러면 시작하겠습니다.
원펀맨은 일본의 히어로 웹코믹 만화로 원작은 ONE이라는 작가가 담당했고, 리메이크는 무라타 유스케가 담당했습니다. 보통 많은 사람들이 원펀맨 만화 원작이 애니화가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원작 -> 리메이크 -> 애니화 순서입니다. 뭐가 다르냐면 작화에서부터 엄청나게 큰 차이가 있습니다. 잠깐 확인해볼까요?
보는 사람도 같은 작품인가 의심할 정도인데요, 같은 작품 맞고, 왼쪽이 원작 오른쪽이 리메이크 버전입니다. 애니메이션 원펀맨은 바로 이 리메이크 버전을 애니메이션화 한 것이죠. 낙서 같이 보이는 것을 엄청난 작화로 표현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 부분에서도 말했다시피 원펀맨은 기존 애니메이션의 클리셰를 파괴했다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주인공의 강함에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투가 많은 애니메이션의 경우 대체적으로 주인공이 초반에는 약하나 어떠한 계기를 통해 점점 강해지는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이러한 애니메이션에는 나루토, 헌터X헌터, 드래곤볼 등이 있죠. 적들도 처음에는 약한 적들이다가 점점 강력한 새로운 적들이 나오며 스토리를 이어나가는게 보통인데 원펀맨은 그런게 부서졌습니다. 1화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적 괴인을 그냥 펀치 한번으로 끝내버리며 압도적인 강함을 보여줍니다. 또한 주인공 사이타마는 압도적인 힘으로 인해 상대할만한 적이 없어서 오히려 무료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대부분의 작품들에서는 대체로 주인공의 모습은 어느정도 잘 생긴 모습이거나, 그렇게 잘 생기진 않았어도 봐줄 만한 모습을 한 채로 등장합니다. 하지만 원펀맨의 경우 주인공같지 않은 대머리와 노란 타이즈, 그리고 활력없는 눈매를 보여주는데요, 이러한 점도 다른 작품들과의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화에서는 제노스라고 하는 사이보그 인간이 등장하여 모기 괴인과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해당 전투씬이 굉장히 인기가 많았어서 딱 둘이 싸우는 부분만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의 SNS에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저도 원펀맨을 알기 전 해당 영상을 봤었는데요, 그 영상만 봤을 때는 저 사이보그 인간인 제노스가 주인공인 줄 알았습니다. 해당 영상을 준비하고 싶었으나 찾을 수 없어서 넷플릭스측에서 한국어로 더빙한 버전으로 대체합니다.
마지막까지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중간까지는 그냥 제노스(사이보그 인간)가 주인공처럼 보입니다. 싸우다가 제노스가 모기 괴인에게 패배하고 자폭을 하려는 순간 사이타마가 모기 괴인을 단 한방으로 잡고 "모기, 짜증나"라는 대사를 날리죠. 뭐 만화나 애니메이션으로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 사건때문에 제노스는 사이타마에게 찾아가 제자로 받아달라 합니다.
또한 원펀맨 하면 뺴놓을 수 없는게 바로 작화입니다. 원작에서 리메이크로 넘어가는데 엄청난 작화 상승이 있었고, 리메이크를 애니메이션화하는데도 엄청나게 훌륭한 작화를 선보여서 보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죠. 특히나 사이타마와 제노스의 대련 장면은 엄청난 작화들을 더 잘 볼 수 있는 장면이라 원펀맨 1기의 명장면으로 꼽히죠. 비록 2기로 넘어가면서 애니 제작사가 달라져서 2기는 1기와 비교받기는 하지만, 그렇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원피스나 나루토, 그런 애니메이션들의 작화와는 굉장히 차이가 나는 모습인데요, 사실 현실적으로 원피스나 나루토같은 경우는 엄청나게 스토리가 긴 장편 만화이기 때문에 원펀맨과 같은 식으로 작화를 만들라고 하면 작화팀들이 죽어나가는 것은 물론 애니메이션판의 연재 속도도 굉장히 뒤쳐지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작화를 선택하고 있는 것이죠. 뭐 여하튼 영상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원펀맨 1기는 엄청난 작화임에 틀림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원펀맨을 볼 때 대머리 아저씨가 주인공이라는 점도 신선했고, 시작부터 그냥 압도적으로 강한 주인공은 처음이라 더욱 신선했습니다. 또한 작화때문에 싸우는 장면도 굉장히 재미있게 봤구요, 2기는 작화 너프가 조금 있었지만 그래도 스토리 부분이나 주인공이 활약하는 것들을 보며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아직 안 본 분들이 있다면 한 번쯤 보시길 강력 추천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이렇게 오늘은 원펀맨이라는 작품에 대해 후기겸 리뷰를 작성해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그냥 간단하게 원펀맨의 특징을 소개해드린 것 같기만 한데, 부족하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 볼까 말까 망설이던 분들은 꼭 봤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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